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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후기

엔디위어 소설 원작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판교 아이맥스 감상 후기

헤일메리 란? 

“헤일 메리(Hail Mary)” = 거의 불가능하지만 마지막으로 던지는 한 방

미식축구에서의 의미부터 보면 경기 막판, 시간이 거의 없을 때 멀리 있는 엔드존을 향해 그냥 길게 던지는 패스

성공 확률은 낮지만, 성공하면 바로 역전 가능
“기도하는 마음으로 던진다” 는 의미에서 → Hail Mary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말)라고 부름

 

 

작년 여름이었는지 가을이었는지 

프로젝트 헤일메리 영화의 트레일러가 공개된 날이 있었다. 

대작의 냄새가 솔솔 나서, 무슨영화인가 찾아보니 어릴 때 재미있게 봤던 마션의 작가 엔디위어의 소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 순간부터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원작과 영화 자체가 너무 궁금하고 흥미가 생겨버렸음. 

 

그래서 소설을 찾아 읽어봤나요?

네니오. 

 

도서관 > 책 없음 

중고서점 > 없거나 먼 지점에 한두권 

서점 > 찾고자 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재발간을 위한 절판 

 

적극적으로 안찾은 탓이겠지만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구하기가 힘들었던 참이라 

개봉전에는 읽어보겠지? 하던 생각과 달리 결국 개봉일이 다가올 때 까지 읽지못하고 영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2026년 3월에 여행가다가 공항에서 원작소설 발견하고 구매

 

결국 소설책을 개봉직전에 구매하긴 했지만 여행가면서 앞부분을 조금 읽어보니 변덕이 생겨서 영화를 먼저 보고 소설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음. 

 

영화가 개봉되는 주말 판교 아이맥스에 가서 제일먼저 봐야겠다고 다짐하고 예매까지 스피디 하게 완료!

조조영화 9시 30분으로 예매했는데 기대감에 아침부터 보고싶어서.. 는 아니고

영화값이 너무 비싸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보기 위해서 조조영화를 선택했다.

아이맥스 조조영화는 11,000원에 예매했는데, 가성비충으로서 사실 그냥 동네의 일반 영화관에 갈까 하다가 영화 자체가 정말 긴시간 아이맥스로 촬영을 했다고 들어서 정말 오랜만에 아이맥스관으로 행차함.. (듄2 개봉이후로 거의 2년만인 듯) 

 

원래 영화를 엄청 즐기는 편도 아니거니와 성격적으로 가성비가 안맞으면 즐기지를 못함.. 

 

 

영화를 다 보고 다시보니 사랑스럽기 짝이없는 포스터로군

 

영화를 앞두고 보게 된 포스터. 라이언 고슬링이 주인공이라고 라라랜드 패러디라니 너무 유쾌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 이상한 생명체는 뭐지? 

내 머릿속의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우주재난 영화인데.. 

 

내가 인지하고 있는 프로젝트 헤일메리 내용 ▼

 


그레이스 박사가 기억을 잃은채로 우주선에서 깨어나고 차차 본인이 과학자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과거 회상을 통해 과거의 지구에서 태양이 아스트로파지라는 생물때문에 때문에 빛을 빼앗기면서 종말을 맞이하게 될 상황에 놓였고, 과학자였던 그레이스 박사는 정부 요청에 의해 그 물질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이정도 밖에 안읽은 나에게는 저 외계생물 도대체 뭔지 감도 안오지만 굳이 찾아보지는 않기로 한다. 

아무튼 로봇이고 뭐고 라이언 고슬링이 라라랜드 촬영지까지 직접가서 포스터를 찍었다는 TMI는 알게됨. 

 

 

https://youtu.be/6bYwUiAeeL4?si=4EavIVrS_k4YJP7R

그래도 사전지식 습득은 못참지

 

추가로 영화를 기다리면서 침착맨 채널에서 해준 궤도의 프로젝트 헤일메리 속 과학도 한번 봐줬다. 

사실 내가 소설 초반을 읽고 덮어놨기 때문에 애초에 스포방지를 좀 할까 싶었는데 

사전지식 수준으로 보여줘서 꽤 재미있었다. 

 

영상은 크게 스포도 없었고, 본래 스토리를 전혀 예측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보고 영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가기전에 봤고, 영화 끝나고 여운을 즐기면서 영상 한번 더 보면서 산책을 했는데 다시 들으니 아~ 그렇군 하는 부분도 있어서 꽤 재미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봤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영시간이 긴 걸 느낄새도 없이 빠져들어서 정말 재미있게 봤다!! 

특히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보는 선택을 한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 

원래 아이맥스 호들갑 정말 안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애초에 아이맥스에 맞춰서 찍은 분량이 많다고 하더니 정말 눈이 개안되는 느낌이 나는 영화였다. 

 

주말 오전 9시 30분에 아이맥스관을 꽉 채운 관객들

 

정말 보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우주배경이 정말 심장을 아프게 할 정도로 아름다웠는데, 그레이스가 우주선 바깥에서 작업을 즐기는 장면이 진짜 예뻤다. 

확실한건 이 영화는 정말로 아이맥스로 보는게 훨씬 즐거운 영화가 맞다는 것. 

 

영화 내용에 대한 후기를 쓰자면

사실 영화 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휴먼드라마에 가깝다고 생각이 되는데, 인터스텔라 같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가서 그런지 중간중간 전개에 당황(p)할 때도 있었다.

스토리가 당연히 예상한 부분과 벗어날 때가 꽤 있었는데, 그래서 결국 소설을 다 안보고 간 것이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다만 나는 조금 차가운 온도의 영화를 상상했는데 그런것보다는 따뜻한 영화라는 느낌이 맞다고 느껴짐 

코믹적인 부분에 감동까지 모자랄게 없어서 가족들이랑 보기에도 너무 좋은 영화 같음! 

로키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계속 사랑받을 캐릭터가 될거라는 예감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기억도 안나는 동료들을 추모해 주는 모습이나, 다시 지구로 돌아갈 수도 있을거라는 희망을 안고 로키와 허그를 할 때는 눈물을 계속 닦았던 기억. 

 

처음 영화가 끝나고 나왔을 때에는 재밌따! 의 감정보다는 내가 예상한 결말과 달라서 뭐지? 하는 심정으로 갈무리를 하고 나왔는데 돌아오면서 곱씹어보면 재미는 결말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완전히 새로운 영화냐? 하면 그런것 보다는 아는맛을 조금 비틀고 아주잘!!!만들었다는 느낌 

 

영상으로 보면 더 멋있음 진짜임;

 

마지막으로 남기고싶은 후기는

라이언 고슬링 정말 멋있다.. 너무 멋있고 잘생기고, 지구에서의 패션 특히 안경과 가디건 셔츠 같은 매치가 정말 너무잘어울리고 멋져서 비주얼이 정말 저절로 눈이 저절로 감

게다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영화의 캐릭터도 너무 잘 살렸음.. 

사실상 1인극이나 다름 없는 영화를 이렇게 잘살리다니 진짜 미친배우 

 

 

재미. 재미. 재미. 영화 다시 본다. 평서문.


결론은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다,, 아주 좋은 상업 영화

영화가 상영하는 기간동안 내가 책을 마저 다 읽게 된다면, 한번정도 영화관을 더 찾고 싶은 욕심이 난다. 

주시야를 생각해서 왼쪽에 앉았는데, 아이맥스는 중간좌석이 국룰이라며?

 

 

이번에 예매를 할 때 왼쪽의 자리를 골라서 앉았는데 이것도 시야가 괜찮긴 했지만, 가운데 자리가 확실 히 더 즐기기 좋을 것 같았다. 

영화가 다 끝나고 가운데 시야가 궁금해서 크레딧은 정 가운데에서 보다가 나왔는데 확실히 시야가 좋음!

다음엔 무조건 가운데서 봐야지.. 

 

나름 머리굴려서 왼쪽에 앉아봤는데 그냥 가운데서 보는게 좋은 것 같음,, 메모메모